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30)가 마스터스 출전이 좌절될 위기에 처했다.
김시우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3오버파 73타를 쳤다. 일몰로 16명이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김시우는 공동 124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하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세계 랭킹 66위인 김시우는 이 대회 종료 기준 세계 50위 이내에 들어야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다. PGA 투어에 따르면 이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마스터스 직전 열리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우승하는 방법도 있다.
임성재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8위(2언더파)에 올랐다. 키스 미첼(미국),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이상 5언더파) 등 4명의 공동 선두와 단 3타 차라 톱10을 넘어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3위(3언더파),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57위(이븐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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