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우수식품과의 연계를 통한 미식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부산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음식(B-FOOD) 레시피’ 시즌3 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식재료와 역사가 담긴 차별화된 요리를 개발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략의 하나로 올해 3년 차를 맞았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B-FOOD 레시피’ 개발사업과 ‘부산우수식품 인증사업’을 결합해 추진한다.
덕화푸드·오복식품·삼진식품 등 인증기업 9곳과 협력해 단품 메뉴 24종을 개발할 예정으로 완성된 레시피는 8월 말 공개한다.
특히 지난해 인증된 47개 품목을 활용해 정찬·도시락·시식 행사용 메뉴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시는 2023년 B-FOOD 레시피 사업 시즌1(23종)을 시작으로 2024년 시즌2(25종)까지 총 48종의 메뉴를 개발해왔다.
시즌2 레시피는 부산롯데호텔과의 협약으로 특화 메뉴로 제공되며 호텔 레스토랑에서 판매 중이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시즌3를 통해 부산다운 스토리가 담긴 미식 콘텐츠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시피 개발팀에는 맛 칼럼니스트 박상현을 비롯한 셰프·미식 전문가 9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부산우수식품의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인 요리법과 스토리라인을 구축하며 완성 후 SNS와 쿠킹클래스를 통해 대중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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