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엿새째 확산되며 피해가 이어진 27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마을과 인근 산이 검게 변해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산불로 인해 사망자 27명, 부상자 32명이 발생했다. 산림 피해 면적은 3만 5810㏊로 역대 최대 피해를 낳았던 2000년 동해안 산불 사태를 뛰어넘었다.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에 따르면 이번 경북 산불은 시간당 8.2km로 확산되며, 시간당 8.2km는 자동차로 시속 60km를 달리는 정도의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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