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농어촌 상생과 어업인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해양수산부, 대·증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 관계기관 7개 기관과 ‘어복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된 해수부의 복지 프로그램으로, 유인도서 어업인들에게 의료·생활·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 대상을 전국 유인도서 200개와 어촌 50개로 확대한다.
특히 비대면 진료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는 어업인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열린 협약식에서 BPA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2억 원을 출연했다.
앞서 BPA는 해마다 3억 원 규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며 어촌빈집재생사업, 어업인 자녀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어촌과의 상생을 실천해왔다.
지난해에는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위해 추가로 3억 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이번 어복버스 사업 참여를 통해 어업인들의 복지와 삶의 질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어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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