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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산불, 아침부터 내린 비로 진화율 올라가…68%→76%

전체 20㎞ 화선 중 3.8㎞ 남아…주불 진화 주력

헬기 13대와 인력 1200여 명 동원

26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삼광리 야산에서 산불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울주 산불이 아침부터 내린 비로 불길이 약해졌다. 산림 당국은 오늘 중 주불을 잡는다는 목표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27일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76%로 전날 오후 6시 68%보다 높아졌다. 전체 20.0㎞ 화선 중 15.2㎞는 완료했으며, 남은 화선은 4.8㎞다. 피해 면적은 886㏊다.

바람은 평균 초속 5m로 다소 강하지만, 간간이 내리는 비에 진화율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강수량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습도가 크게 올라간 상태다.



산림 당국은 울주와 양산에 걸쳐 있는 대운산에 헬기 13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차와 산불진화차 등 장비 76대와 함께 인력 1200여명도 동원됐다.

산림 당국은 이틀 전 발생한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 산불의 주불이 전날 잡힘에 따라 대운산 산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27일 오전 현재 345가구 394명이 대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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