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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뷰에 10억 웃돈"…반포 84㎡ 70억 신고가 [집슐랭]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상승세'

'한강뷰'에 브랜드 프리미엄

서울 주택 시총 2300조 뚫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 원베일리’ 전경. 사진 제공=삼성물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가 70억 원에 거래됐다. ‘국민 평형’ 가격이 3.3㎡당 2억 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12층)는 이달 3일 70억 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3.3㎡당 가격은 2억 588만 원에 달한다. 이번에 거래된 매물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알려졌다. 같은 면적 기준으로 올해 1~2월 거래 가격은 52억~55억 원에 형성됐다. ‘한강 뷰’만으로 10억 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마지막 거래는 지난달 20일과 22일 84.95㎡(3층)와 84.98㎡(29층) 타입이 각각 55억 원에 계약된 것이다.

반포동 공인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의 또 다른 전용 84㎡ 한강뷰 매물은 최근 72억 원에 매매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실거래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12월 전용 133㎡ 타입이 106억 원(3.3㎡당 2억 6114만 원)에 거래되며 국내 공동주택 최초로 3.3㎡당 가격이 2억 원을 넘어선 바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 연구원은 “래미안 원베일리는 반포동 일대 한강 뷰 아파트 중에서도 신축이라는 점과 브랜드값에 웃돈이 더 붙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주택시가총액은 6839조 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서울 주택시가총액이 2300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은 ‘2011~2023년 지역별 주택시가총액 주요 편제’ 결과에서 이 같은 분석 수치를 공개했다. 2023년 말 기준 서울의 주택시가총액은 2320조 원, 경기는 1986조 원, 부산은 389조 원, 인천은 321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 비중은 2015년 72.3%에서 2023년 78.2%로 상승한 반면, 단독주택 비중은 16.3%에서 11.6%, 연립·다세대주택 비중은 11.4%에서 10.2%로 각각 하락했다. 지역별 지역 내총생산(GRDP) 대비 주택시가총액 배율은 세종이 4.5배로 가장 높았고 서울(4.2배), 대구(3.4배)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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