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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키즈 '빅볼스' 사이버범죄 조직 지원"

로이터통신, 관련 기록 추적·주장

"고교때 통신사기·해킹 업체 지원"

現국무부 IT 선임고문으로도 활동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무부 정보기술(IT) 담당 선임 고문으로 임명된 에드워드 코리스틴/X 캡처




미국 정부효율부(DOGE)의 멤버이자 일론 머스크 DOGE 수장이 발탁해 ‘머스크 키즈’로도 불리는 에드워드 코리스틴(19)이 과거 사이버범죄 조직에 기술 지원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리스틴은 DOGE 내 젊은 엔지니어 그룹인 머스크 키즈의 일원으로, 그중 최연소다. 16세에 회사를 설립한 경험이 있고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인 뉴럴링크에서 잠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대학교 1학년을 마치기 전 DOGE 직원으로 발탁됐다. 현재 국무부 외교기술국 정보 기술(IT) 담당 선임고문으로도 일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대담함’, ‘용기’를 의미하는 ‘빅 볼스(Big Balls)’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로이터는 코리스틴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2022년경부터 다이아몬드CDN(DiamondCDN)이라는 회사를 통해 ‘EGodly’라는 사이버범죄 조직에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EGodly는 통신 사기, 법 집행기관 이메일 해킹, 암호화폐 탈취 등을 저지르고, 자신들을 조사 중이던 FBI 요원의 개인정보를 유포하는가 하면 요원의 집 앞까지 찾아가 그를 괴롭히기도 했다. 로이터는 이 회사의 홈페이지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코리스틴의 회사와 연결돼 있었고, EGodly는 2023년 2월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웹사이트를 안전하게 호스팅하고 보호할 수 있게 해주는 DDoS 보호 시스템을 제공해준 DiamondCDN에 감사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 부국장을 지낸 니틴 나타라잔은 “이런 일이 먼 과거에 있었던 게 아니다”라고 지적한 뒤 “그의 활동 시기와 (활동에) 연관된 회사의 유형은 분명히 우려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로이터의 보도에 대해 코리스틴과 DOGE 팀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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