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10개국, 14개 방송사가 생중계하면서 전 세계 10억 명의 시청자들이 대한민국 ‘컬링의 도시’ 의정부를 떠올리게 한 것만으로도 큰 성과입니다. 최초 유료 관중이라는 과감한 선택에 대한 걱정도 있었으나 개막식은 만석에 가까웠고, 대회 기간 동안 평균 관람석 점유율 53%를 기록했습니다.”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지난 달 열린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성과보고회에서 “이번 대회는 흥행과 성과 두 측면에서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15~23일 개최돼 13개국에서 1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내년도 이태리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려 치열한 명승부 경기도 많이 나왔다.
총 관람객은 4293명으로, 10개국 14개 방송사를 통해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림픽 개최지인 이탈리아를 포함한 8개국의 올림픽 출전권이 결정됐으며, 한국 대표팀은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 시장은 빙상도시 의정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가장 중요한 성과로 꼽았다. 중국 CCTV를 비롯한 여러 방송사를 통해 대회 장면과 함께 의정부8경이 동시에 방영돼 도시 홍보 효과도 거뒀다.
국내 컬링 대회 최초로 유료 관중 시범운영을 도입했음에도 개막식 당일은 만석에 가까웠고, 관람석 점유율 또한 50%를 넘겼다.
김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컬링에 대한 저변 확대가 이뤄지고, 의정부가 컬링을 이끄는 도시로 자리매김한 것 또한 큰 성과”라며 “특히 의정부시는 컬링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초·중·고등학교를 갖춘 시스템이 마련돼 있는 점이 다른 도시와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의정부시는 최고의 파트너였다”며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컬링 역사에 큰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대표팀 주장 김은지 선수는 “고향인 의정부에서 경기를 치르며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을 받았던 것이 대회 내내 큰 힘이 됐다”며 “2026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보고회를 마무리하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의정부가 전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도시임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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