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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여당, 추경 논의에 신속히 나와라"

"30일 고위당정에서 성과 만들길"

"산불 진화 때까지 총력 대응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3.26/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정부·여당을 향해 "오는 30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꼭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26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수차례 촉구하고 있지만 여당은 언제나 그랬듯이 말로만 추경의 긴급성을 강조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예산 편성권을 가진 정부는 무슨 가이드라인 핑계를 대며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중산층이 무너진 데다 또 무너지고 있다"며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추경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지금 국민 대부분은 경기 침체로 너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이나마 이 고통을 덜고 우리 경제의 숨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이 신속하게 추경 논의에 나와주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현장의 국민들, 많은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 대해 국민의힘이나 따뜻한 방에서 호의호식하는 고위 관료들은 느낌이 없긴 하겠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고 했다.

민주당은 경북의 대형 산불 피해 수습을 위한 총력 대응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산불이 진화할 때까지 총력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대피소 등에서 임시 방편으로 지내고 계신 이재민에 대한 지원도 신속하고, 충실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국민 모두의 염원대로 추가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빨리 잡히길 기원한다"며 "민주당은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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