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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유스타트'로 자립청년 8000여명에 임대주택 지원

■프로그램 운영 결실

매년 1300명 이상에 공급

10명 중 7명이 입주한 셈

청약저축, 보증금 지원사업도

한국토지주택공사 전경. 사진 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까지 ‘유스타트(Youth+Start) 프로그램’을 통해 총 800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LH는 ‘유스타트 프로그램’이 2019년부터 연평균 1300명 이상의 공급 성과를 냈다고 26일 밝혔다. LH 관계자는 “아동보호시설을 떠나 사회로 독립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수가 연 평균 1700명 가량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립준비청년 10명 중 7명이 LH 임대주택에 입주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유스타트 프로그램은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해 스스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생활 지원 연계 종합 지원책이다. 큰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매입임대, 건설임대, 전세임대 모두 임대보증금은 100만 원 정도로 저렴하다. 특히 활용률이 높은 전세임대주택의 경우 만 22세까지 월 임대료 없이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임대 기간도 최장 30년까지 가능하다.



LH는 지난달부터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전세임대 입주자 상시 모집공고도 시작했다. 별도 물량 제한은 없으며 연말까지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유스타트 전용 상담센터도 운영 중이다. 자립준비청년의 거주 희망지역, 취업계획, 소득 등을 고려해 주택 물색부터 청약 서류 준비, 계약체결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한다.

LH는 유스타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민간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정착지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첫 청약저축을 지원하는 ‘청약저축 가입·납입 지원사업’, 한국씨티은행, 세이브더칠드런과 자립준비청년에 소형가전 등과 주거·금융 생활교육을 제공하는 ‘함께 서기 지원사업’, 한국증권금융 꿈나무재단과 자립준비청년 200여 명의 LH 임대주택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지원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LH 관계자는 “유스타트 프로그램이 자립준비청년에게 든든한 보호자이자 길잡이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자립준비청년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주거·생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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