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1위를 확정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8차전 홈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0대0으로 비겼다. 이로써 일본은 6승 2무로 승점 20을 쌓아 C조 1위를 확정했다. 6월 열리는 9, 10차전을 모두 지고 2위 호주(승점 13)가 전승해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대표팀 중에서 가장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일본(15위)은 3차 예선 8경기에서 24골을 넣고 실점은 2골에 그치며 ‘아시아 최강’ 다운 경기력을 보였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일본이 C조에서 독주 체제를 갖춘 가운데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이 2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3차 예선에서 각 조 1, 2위를 차지한 팀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중국과 원정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거둬 C조에서 3승(4무 1패)째를 신고한 호주(승점 13)가 2위, 아시아 최강 일본을 상대로 승점 1을 챙긴 사우디(2승 4무 2패)는 승점 10으로 C조 3위다. 반면 안방에서 6번째 패배(2승)를 당한 중국(승점 6)은 C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신태용 감독을 내치고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긴 인도네시아도 바레인을 1대0으로 이겼다. 2승 3무 3패로 승점 9를 쌓은 인도네시아는 2위 호주와 승점 4차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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