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도시공사로부터 334억 원의 배당금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공사가 지난해 사업연도 결산에서 매출액 6285억 원(전년 대비 7.3% 증가), 당기순이익 835억 원(17.4% 증가)을 기록한 성과를 반영한 결과다.
공사는 2016년 전국 도시공사 최초로 배당제도를 도입한 이후 2024년까지 총 1694억 5000만 원을 부산시에 환원해왔다. 이번 배당금은 지난 7일 이사회에서 확정됐다. 앞서 시는 지난달 배당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외부 전문가 2명의 재무 분석을 거쳐 배당가능액을 요청했다. 공사는 시책사업과 시민복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시의 의견을 반영했다.
확보된 자금의 40%는 국민주택사업특별회계로 편성돼 저소득층 주거 안정 및 복지 향상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는 일반회계로 편성된다. 김경태 시 기획조정실장은 “제2회 추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공사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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