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모기 발생 감시 장비 운영 등 첨단 스마트 방역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방역사업은 일일 모기 발생 감시 장비와 질병관리청 방제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모기 발생 밀도를 측정하는 일일 모기 발생 감시 장비를 장자호수공원에 설치해 모니터링하고, 이 데이터를 방역 관련 민원, GIS와 연계해 방역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다.
방역은 3개 반으로 구성된 보건소 신속 방역대응반이 담당구역을 나눠 진행하게 되며, 모기 취약지역 내에 설치된 포충기 170대도 활용할 계획이다.
주거지 근처에 유충이나 성충 모기 서식지가 있을 경우 시청 보건정책과 감염병관리팀 또는 시청 홈페이지 내 ‘모기서식지 신고센터’를 이용해 신고하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리시 관계자는 “스마트 방역사업을 통해 모기·해충을 적극적으로 방제해 시민 건강을 보호할 것”이라며 “기온 변화 및 모기발생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적극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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