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게임 및 콘텐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해외대학교 유치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울산에 청년층과 외국인의 유입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1000명 수준의 글로벌 캠퍼스를 설립하고, 이를 종합 지원 시설로 삼아 게임 콘텐츠산업 중심의 협력지구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의 첫 단계다.
이를 위해 울산경자청, 울산과학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3개 기관 공동으로 전담반(TF)을 구성했다. 울산과학대가 학생모집과 학과운영을 담당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시설·장비 지원과 산학연 협력을 이끈다. 울산경자청은 행정절차와 해외 대학과의 협상을 주도할 예정이다.
현재 울산과학대를 중심으로 게임콘텐츠학과 추진안을 마련하고 이번 달 내로 해외 대학과 협의에 착수한다. 협상이 순조로우면 2026학년도부터 신규학과 개설 및 신입생 모집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은 “울산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제조업 중심 산업생태계에 미래산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한다”라며 “이번 해외대학 유치를 통해 울산이 세계적 게임 및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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