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의료원은 신임 의료원장으로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영상의학과 교수)이 임명됐다고 25일 밝혔다.
경희대의료원은 경희대학교 산하에 경희의료원(서울시 동대문구)과 강동경희대병원(서울시 강동구), 2개 의료기관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2023년부터 경희의료원장을 맡아온 오 의료원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두 기관을 책임지는 경희대 의료기관의 최고 수장 자리에 올랐다.
오 의료원장은 1986년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상의학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의료원 경영관리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2019년 경희대병원장을 지냈다. 보건복지부 의료질평가위원회 위원,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위원회 위원, 의료전달체계개선 병원협회 대표위원, 대한병원협회 회원협력위원장 등을 맡으며 대외적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그러한 공로로 2016년과 2019년, 2023년 3차례에 걸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오 의료원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맞춰 4대 중증 질환 중심 의료 인프라 구축, 전문의와 우수 연구전담 전임교원 확보 등 의료개혁에 앞장서겠다"며 "경희대의료원이 미래 선도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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