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산불의 진화율이 98%가 됐다. 산림 당국은 오전 중 주불을 잡는다는 목표다.
산림 당국은 25일 날이 밝은 오전 6시 20분쯤부터 헬기 14대를 동원해 주간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울산 지자체 소속 공무원과 산림청 직원, 군인 등 지상 인력 1841명도 투입됐다.
이날 200명으로 구성된 특별 진화대도 투입된다. 특별 진화대는 불이 번지고 있는 대운산(해발 742m) 정상까지 올라가 진화에 나선다.
밤사이 야간 대응 체제 속에 진화율은 98%(오전 5시 기준)까지 높아졌다. 불을 꺼야 할 잔여 화선은 0.4㎞다.
피해가 예상되는 산불영향구역은 435㏊로 전날 오후 6시 기준 404㏊보다 31㏊늘었다.
현장에 바람은 현재 초속 2m 정도로 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가 되면 바람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 당국은 오늘 중 주불을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181가구 189명이 대피 중이다.
한편, 울주군은 산불 용의자로 60대 남성 A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24일 입건했다. 지난 22일 낮 12시 12분께 울주군 온양읍 야산에 위치한 농막에서 A씨가 용접을 하던 중 불티가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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