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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블랙리스트 방조' 혐의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폐쇄되나…방통위 심의

서울의 한 의과대학 모습. 연합뉴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거나 복귀한 의사들의 신상 정보를 담은 이른바 ‘블랙리스트’ 유포를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는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폐쇄 여부를 심의한다.

25일 방심위에 따르면 메디스태프 폐쇄 심의를 위한 통신소위가 26일 열린다. 앞서 22일 교육부가 방심위에 메디스태프에 대한 긴급 폐쇄 요청 공문을 보낸 데 따른 조치다.



‘메디스태프’는 의사 면허 또는 의대 학생증으로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는 폐쇄형 익명 커뮤니티다. 가입할 때 인증한 휴대폰으로만 접속할 수 있게 하고 게시물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화면 캡처 방지 기능도 있다. 이러한 폐쇄성 때문에 메디스태프는 지난해부터 복귀 전공의·의대생들의 개인 정보가 오가는 주요 창구가 됐다.

경찰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반대 행동에 동참하지 않거나 복귀한 의사들의 신상 정보를 유포한 의료계 블랙리스트 사태를 메디스태프 측이 방조한 혐의를 두고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본사를 압수 수색한 바 있다.

한편 방심위는 복학한 동료 의대생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글이 올라온 '디시인사이드' 등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해서는 교육부 등 관계기관의 폐쇄 심의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자체 모니터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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