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해외건설 누적수주 1조 달러 달성을 기념해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를 대국민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다.
국토부는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다음 달 8일까지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 선정을 위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건설사의 해외 진출 60주년과 누적 수주액 1조 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시작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은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말 기준 1조 9억 달러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해외건설 30개 프로젝트 중 총 5개에 투표할 수 있다. 해외건설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대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건설 수주액 및 경제적 기여도 △기술 혁신성과 시공 난이도 △국가 브랜드 및 국제적 위상 제고 기여도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심사해 최종 10대 프로젝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말 발표된다.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기념패가 수여된다. 아울러 해당 프로젝트는 다음 달 해외건설협회에 마련될 해외건설 명예의 전당에 전시될 예정이다.
남영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 선정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돼 온 해외건설 60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누적수주 1조 달러 달성이라는 성과를 국민과 함께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