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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산불 402㏊ 산림피해…진화율 69%로 정체

24일 오후 3시 기준

바람 점점 강해져 진화율 정체

산불 용의자 60대 A씨 입건

24일 울산시 및 울주군 소속 공무원 등이 불이 난 온양읍 야산에서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




울주군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며 피해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402㏊의 산림피해가 났다. 진화율은 69%다. 전날 70% 수준까지 올라갔으나 밤사이 진화율이 낮아졌고, 이날도 바람이 강해지면서 진화율이 좀처럼 올라가지 않고 있다.

산불 진화의 핵심인 헬기는 전날보다 3대 늘어난 15대를 동원했다. 인력도 소방과 경찰, 시청, 군청 공무원, 군인 등 2414명이 투입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평균 초속 4m로 불던 바람이 오후 들어 점점 강해지고 있다. 울산 지역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이후 닷새째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대기까지 매우 마른 상태다.



앞서 산림당국은 불길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23일 오전 9시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이 산불로 현재까지 6개 마을 162가구 170명이 대피했다.

울주군은 산불 용의자로 60대 남성 A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 22일 낮 12시 12분께 울주군 온양읍 야산에 위치한 농막에서 A씨가 용접을 하던 중 불티가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오전 헬기에서 바라 본 울산시 울주군 산불 현장.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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