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부산신보 “구·군 출연금 확대 절실”…“소상공인 보증지원 재원 마련”

16개 구·군, 타 지역 대비 신보 출연 현저히 낮아

"출연금 늘려야"…소상공인 금융 부담완화 목적

부산신용보증재단 전경. 사진제공=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자 기초자치단체(구·군)의 출연금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최근 급격히 악화된 재정 상황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24일 부산신보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기초자치단체들은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해마다 출연금을 지원하며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돕고 있다. 부산의 경우 2023년 강서구가 처음으로 1억 원을 출연한 이후 2024년 강서·동래·부산진·해운대구가 총 4억 원을 출연했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강서·부산진구만 2억 원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 출연금 82억 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적극적인 보증으로 위기 소상공인을 지원해 온 부산신보는 현재 대위변제금이 급증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폐업과 대출 상환 불능 사례가 늘어난 탓이다. 대위변제금은 2022년 500억 원에서 2023년 1348억 원, 2024년 2006억 원으로 폭증했다. 당기순손실도 2022년 147억 원에서 2024년에는 582억 원으로 늘었다.

임의출연금(금융기관·기업체)의 비중도 전체 출연금의 42%로 전국 평균 33%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는 구·군의 참여 부족으로 인해 보증재원의 안정성이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출연금을 확대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이유다.

부산신보는 구·군의 출연금을 활용해 해당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보증료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추가 출연을 통해 구·군 소상공인 경영지원을 위한 지역특화 보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동화 부산신보 이사장은 “구·군 출연금 확대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금융 지원과 비용 부담 완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