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22일 중국 마카오 문화국 청사에서 마카오 특별행정구, 중국 후저우시, 일본 가마쿠라시와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에 관한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이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존중과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제문화협력 사업이다. 2014년부터 각국의 대표 도시를 선정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안성시를 포함한 네 도시가 함께 선정됐다.
이번 공동합의문에는 개막식과 폐막식뿐 아니라 수시 문화교류 행사를 연중 추진하고, 각 도시 시민 간 문화적 이해를 증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안성시는 다음달 25일부터 26일까지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 △한중일 동아시아 사진전 △안성맞춤 시축제-동아시아 시문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문화교류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안성시는 이와 함께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중일 전통음식 축제 △한중일 청소년캠프 △동아시아의 탈 특별전시 △삼국삼색의 소리 △전통연희 페스티벌 등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동아시아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안성시는 동아시아 도시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의 글로벌화도 기대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공동합의문 체결은 동아시아문화도시로서 안성이 본격적인 문화외교의 출발점에 선 것을 의미한다”며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안성시민이 동아시아의 문화적 다양성을 직접 경험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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