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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비자단체, 지역상권 살리는 착한결제 나선다

8개 소비자단체 2만5000여 명 참여

부산 업체 찾아 미리 결제 후 방문 방식

착한결제 실천 독려…가두캠페인 추진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형 착한결제 참여 캠페인’을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착한 소비 운동이다.

캠페인에는 부산지역의 8개 소비자단체 소속 회원 2만 50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릴레이 형식으로 착한결제를 실천하고 상호 독려하는 한편 다음 달 1일 서면 일대에서 100여 명이 참여하는 가두캠페인을 통해 지역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와이더블유씨에이(YWCA)·부산녹색소비자연대·부산소비자권익증진센터 등 총 8개 단체가 참여한다.



시는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착한결제 인증 이벤트’를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한다. 부산 업체에서 10만 원 이상 미리 결제한 뒤 시 누리집에 결제 영수증과 인증자료를 등록하고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면 자동 참여할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과 부산 외 지역 업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접수된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다음 주 수요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5만 원(3명), 3만 원(5명), 1만 원(70명) 등 매주 78명에게 동백전 정책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부산형 착한결제 운동이 지역사회에 정착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착한결제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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