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며 산림 278㏊를 태웠다. 산림 당국은 해가 밝자마자 다시 진화작업에 나섰다.
산림 당국은 24일 오전 6시 15분부터 헬기 12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밤사이 인근 마을을 지켰던 공무원 1000명에 더해 소방, 경찰 등 1929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주민들은 모두 귀가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진화율은 69%다. 전날 일몰 기준 70%에서 조금 내려갔다. 총 화선 13.1㎞ 가운데 9.1㎞는 진화 완료, 4㎞는 진화 중이다.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낮 12시 12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났다. 화재는 농막 용접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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