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학생들의 건강한 아침 식습관 형성과 복지 증진을 위해 ‘미선의 아침밥’을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미선의 아침밥’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를 단돈 천 원에 제공하는 복지 프로그램으로 미선장학회 박선원 이사장의 1억 원 기부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박 이사장은 지난 1월 본관 총장실에서 진행된 기부 약정식에서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이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이 아침밥이 후배들에게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 고려대 세종부총장은 “박선원 이사장님의 따뜻한 기부가 많은 학생들에게 든든한 아침을 제공하고 건강한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미선의 아침밥을 통해 학생들이 아침 식사를 챙기며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선장학회 박선원 이사장은 2009년부터 고려대에 총 3억 6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모교 발전을 위해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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