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개화 시즌이 다가오면서 일본에 벚꽃을 보러가려는 관광객들의 수요가 늘자 여행업계가 관련된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23일 여행업계와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달 방일 한국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늘어난 84만 73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에도 6일간의 황금연휴동안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96만 명이 일본을 찾았다. 1~2월 두 달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이미 180만명을 넘어서면서 올해 일본 여행객 수는 1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봄꽃 개화 기간(3월 25일∼4월 30일) 여행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로 일본이 꼽혔다. 인기 해외 여행지 10곳 중 6곳(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교토, 나고야, 삿포로)이 일본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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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과에 여행업계는 상춘객 수요를 겨냥한 벚꽃 여행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벚꽃 시즌을 맞아 일본에서 즐길 수 있는 '벚꽃 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31일과 다음 달 5일, 6일 도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일본 전통 뱃놀이 '야카타부네 크루즈' 티켓을 판매한다. 사쿠라바시와 스카이트리, 도쿄 타워 등 벚꽃 명소를 2시간 30분 동안 즐기는 코스로 고급 일식 요리와 무제한 주류 및 음료가 제공된다.
플랫폼별 혜택으로 인터파크 투어와 트리플은 벚꽃 시즌 전용 일본 투어 및 티켓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야놀자는 국제선 항공권이나 해외 숙소 상품 구매 시 투어·티켓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을 준다.
모두투어 역시 벚꽃 여행 수요를 겨냥해 '2025 일본은 지금, 벚꽃 만끽' 기획전을 출시했다. 벚꽃 명소로 유명한 오사카, 규슈, 도쿄, 홋카이도를 비롯해 총 12개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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