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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곳곳서도 화재…산림청, 경보 '심각' 단계로 올려

경남 산청 산불 화재 진압하는 산불진화대원. 연합뉴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주말 사이 전북 곳곳에서도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2시 25분쯤 남원시 어현동의 한 목공소에서 불이 나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세 동과 안에 있던 기계, 원목 등이 모두 탔다.

전날 오후 5시 56분쯤 남원시 향교동의 한 밭에서는 화재로 1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밭을 소각하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전날 오후 1시 50분쯤 진안군 안천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한때 비상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20여명과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진화했다.

전북 무주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화재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삼림청은 전날 전북자치도 산불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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