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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차기작도 비상…600억 쏟아부은 '넉오프' 공개 보류

김수현. 김규빈 기자




디즈니플러스가 김수현 주연 신작 '넉오프' 공개를 보류했다.

디즈니플러스는 21일 "신중한 검토 끝에 '넉오프' 공개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정은 최근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내려졌다. 당초 '넉오프'는 올해 공개 예정이었으며, 제작이 상당 부분 완료돼 이르면 4월 공개 가능성이 제기됐다.



'넉오프'는 1997년 외환위기 사태로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남자 김성준이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제작비 약 600억으로 알려진 텐트폴 작품으로 디즈니+의 기대작이다. 디즈니가 시즌1과 시즌2로 나눠 선보일 만큼 공들인 작품.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진행해 기대감을 더한 바 있다.

디즈니플러스가 미성년자 관련 논란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만큼, 향후 김수현에 대한 손해배상 등 위약금 소송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방송·광고계에서도 김수현 관련 콘텐츠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MBC 예능 '굿데이'는 23일 방송 예정이었던 김수현 출연 6화 결방을 결정했다. 또한 김수현의 가오슝 팬미팅 행사 출연도 무산 위기에 처했다. 업계는 해당 행사 취소 시 위약금이 약 3000만 달러(약 13억2480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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