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타월 제조업체들이 손을 잡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
송월타올은 20일 사옥에서 일본 이마바리 지역의 타월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이마바리타올공업조합과 타월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은 양국 타월 산업의 선두 주자들 간 협력을 통해 최고 수준의 품질과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이마바리 지역은 120년이 넘는 타월 제조 역사를 자랑하며 일본 타월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타월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이마바리타올공업조합은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프리미엄 타월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마바리 타월 브랜드’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송월타올은 국내 타월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고품질 타월 제조와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각자의 강점을 토대로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신제품 출시 속도 향상과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협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인재 교류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인력 양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송월타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글로벌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타월 시장은 2025년 47억 3000만 달러에서 2032년까지 72억 4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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