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글로벌 K-컨벤션 육성사업’ 공모에서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 부문에 선정되며 국비 최대 6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밋은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릴 예정으로, 세계적인 관광 정책 수립가와 유관기관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부산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며 도시 간 관광정책을 논의하고 네트워크 교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세계적 관광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핵심 의제는 지역성(로컬리즘) 기반 글로벌 문화관광 활성화, 국가·도시별 네트워크 기반 구축,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 부산 도약이다. 시는 이를 통해 국내외 지자체 및 국제기구와 협력해 글로벌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역 관광·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국비 2억 원을 확보했으며 매년 지속 평가를 통해 최대 4년간 총 6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 특화산업 및 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가진 국제회의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 ‘K-유망 국제회의’, ‘K-대표 국제회의’ 등 세 부문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시는 이번 서밋을 통해 지역의 문화, 역사, 생태, 생활 양식을 반영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정부·유관기관·기업과 협력하여 실행력 있는 의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이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분야 최대 국제회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