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2025시즌 잔여 홈 경기를 모두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게 됐다.
광주 구단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홈 경기장을 이전하는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 구단은 2024시즌 홈 구장으로 사용했던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이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장 시설 기준 변경에 따라 경기를 치르게 제한되면서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안방을 이전하는 절차를 추진해 왔다.
광주축구전용구장은 길이 97m, 관중석 7800석(유료 기준)으로 2027년부터는 연맹에서 제시한 ‘K리그 경기장 시설기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K리그1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 여기에 매점, 화장실, MD샵 등 편의 시설도 간이로 마련돼있어 팬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따라서 광주는 편의 시설이 잘 구축됐을 뿐 아니라 지붕이 설치돼있어 우천 시 비를 피할 수 있고 응원 열기도 북돋을 수 있는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홈경기장을 변경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광주시체육회 등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구단 관계자는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홈 경기장에 확정되면서 팬분들께서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광주축구전용구장은 다양한 활용법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공헌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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