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내달 3일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4월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 해 30주년을 맞은 전시회는 12개 국, 451개 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은 19일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30년 전시회 역사상 가장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육상·해상·항공 등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으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 해 서울모빌리티쇼의 주제는 △Mobility Everywhere(공간을 넘어) △Beyond Boundaries(기술을 넘어) 다.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모빌리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제네시스를 포함한 12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기아는 다양한 전기차와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라인업을 선보인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전문 기업인 모트렉스는 현대차의 ‘ST1’ 플랫폼을 활용한 PBV를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의 BYD(비야디)와 영국의 로터스는 처음 서울모빌리티쇼를 찾는다. 올 1월 국내 시장에 진출한 BYD는 중형세단 씰(SEAL)을 전시한다. 브랜드별 신차는 4월 3일 열리는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자세히 공개된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처음으로 선박이 참가해 관심을 끈다. 국내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은 3시간 동안 운행이 가능한 레저용 전기선박 ‘이포크2’를 공개한다. 삼보모터스그룹은 최대 100㎞를 운항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도심항공교통(UAM)을 선보인다. HD현대(267250)는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부품기업은 현대모비스(012330), 서연, 보그워너 등 42개 업체가 전시 부스를 꾸린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전면 유리창에 각종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휴머노이드로봇 개발사인 로브로스는 호텔과 레스토랑 등 복잡한 환경에서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서비스용 로봇을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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