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들른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복권이 5억원에 당첨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스피또1000' 92회차 1등 당첨자 A씨는 평소 주 1회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구매하는 애호가다.
A씨는 오랜만에 방문한 형과 외식을 위해 번화가로 나섰다가 식당을 찾던 중 복권판매점에 들렀다. 그는 "형은 구매하지 않겠다고 해 저만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집에 도착해 복권을 확인한 A씨는 1등 당첨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A씨는 "너무 놀라 형과 서로 소리치며 끌어안았고, 기쁨의 눈물까지 흘렸다"며 "심장이 멎는 기분이었다"고 떠올렸다.
A씨는 "평소 부정적 사고방식이 당첨 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진짜 희망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5억원의 당첨금은 대출금 상환과 부모님 여행 경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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