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는 ‘2025년 문학 레지던시사업’ 공모를 시행, 오는 4월 11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문학 레지던시사업은 문학작가들을 대상으로 창작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의 문예진흥기금이 아닌 기업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지난 2014년 시작된 프린스호텔(서울 명동)이 지속하고 이어 올해부터 주식회사 남이섬과 협성르네상스(부산)가 창작 공간을 새롭게 후원자로 확대됐다.
선정된 작가들은 2주에서 40여 일 동안 시설에 머물며 작품 창작을 하게 된다. 호텔프린스(7~9월)는 도심 속 글쓰기의 매력이 있고, 남이섬(9월)은 ‘겨울연가’의 흔적과 함께 한국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매력이, ‘협성마리나G7’(6~12월)은 부산항을 내려다보며 가까이는 보수동 헌책방 거리도 찾을 수 있다.
레지던시 참가 자격은 공간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호텔프린스는 등단 10년 이내의 소설가를 대상으로, 남이섬은 등단 10년 이상 경과한 문학 전 장르의 작가를, 그리고 협성마리나G7은 등단 3년 이상의 소설가(아동 청소년 문학작가 포함)를 대상으로 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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