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17일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관련,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TK신공항은 공자기금 융자 문제가 해결되면 모든 제도적 뒷받침이 끝나고 실질적으로 공항을 건설하는 일만 남는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러면서 “기재부와 조속히 협의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토목·건축 동시 발주, 장거리 노선 협의도 미리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윤재옥 의원이 지난해 12월 대표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인 TK신공항특별법 2차 개정안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주문한 것이다.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 추진도 강조했다.
홍 시장은 “세계적 명문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가 대구에 온다면 대구 체육계의 큰 사건”이라며 “대구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높일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대구마라톤대회와 관련해서는 “매년 3월 첫째 주 일요일에 개최하도록 대한육상연맹과 조속히 협의하고 우승상금도 20만 달러로 상향해 명실공히 세계 7대 마라톤대회로 격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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