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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교 주말리그 ‘희비’…인천고 2연속 콜드승, 동산고·제물포 각각 1패씩

인천고, 우신고 상대로 19대 4 콜드승

동산고 3차전서 마운드난조 등 콜드패

제물포고, 전날 패배 뒤 짜릿한 역전승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2025년 고교야구 주말리그(전반기). 사진제공=독자




인천고교야구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인천고등학교는 ‘2025년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주말리그)’에서 우신고를 상대로 2연속 콜드승을 이어간 반면 동산고와 제물포고는 각각 1패씩을 기록했다.

17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인천고가 2경기 연속 불방망이를 선보이면서 우신고를 19대 4로 대파했다. 인천고는 지난 16일 12안타를 몰아치면서 7회 콜드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루수로 출전한 김지석(3학년)의 생애 첫 홈런을 시작으로 대타카드와 대주자를 고르게 활용하면서 팀 전력을 확인했다. 7회 대타로 나선 우익수 유민석(2학년)은 주말리그 첫 타석에서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타선을 받쳤다. 인천고의 다음 상대는 신일고다.



동산고는 지난 15일 제물포고와 경기에서 2대 1로 신승한 반면 16일 경동고와 경기에서는 5명의 투수를 쓰고도 3대 10으로 콜드패했다. 경동고와 경기에서 보이지 않는 실책성 플레이와 마운드 난조가 원인이다. 주말리그에서 11타수 6안타를 휘두르며 타율 0.545를 기록 중인 유격수 한동현(3학년)의 3연속 안타행진이 그나마 위안이다. 동산고는 ‘강호’ 장충고와 다음 주에 맞붙는다.

동산고에 덜미를 잡힌 제물포고는 16일 신일고와 경기에서 10회 연장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거뒀다. 제물포고는 이날 역전승으로 전날 동산고와의 아쉬운 경기를 훌훌 털어버리면서 다음 주 경기를 기분 좋게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번 타자로 나선 이세율(3학년)은 4볼넷·4도루를 기록,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했다. 8회 대타로 나선 임현철(3학년)이 10회 연장 끝내기 2타점을 기록했다. 제물포고의 다음 상대는 우신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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