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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첫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창원한마음병원 개소

올해 하반기 운영…난임부부·임산부·양육모 심리상담 지원

경남도청 전경.




부울경 첫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가 창원한마음병원에 개소한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경남 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창원한마음병원에서 수탁받아 오는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심리상담센터는 국립중앙의료원 1곳과 서울·경기·경북 각 2곳, 인천·전남·대구 각 1곳 등 권역 9곳에서 운영 중이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번이 첫 설치다.

그동안 난임부부 증가에 따른 정서적 지원이 가능한 전문상담센터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2023년 기준 도내에서 난임 시술로 태어난 출생아가 전체의 11.5%를 차지했다.



도의회에서도 부울경 단 한 곳도 없는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이 발의된 바 있다.

상담센터는 창원한마음병원내에 상담실, 휴게공간, 사무실, 프로그램실을 갖춰 임산부와 난임부부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 산부인과 전문의(센터장)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부센터장)를 중심으로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각 분야 전문가 3명을 배치해 난임부부, 유·사산경험부부, 임산부, 양육모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정서 지원 등을 제공한다.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난임과 산전·산후 우울증 관련 검사 및 상담 △유산·사산 예방 교육 △난임시술 의료기관, 보건소, 정신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과 연계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상담센터 신규 설치로 임신과 출산·양육 과정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큰 힘을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난임·임산부·양육모 대상의 촘촘한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으로 행복한 가정을 도모하고 출산·양육 환경조성으로 경남 출생아 증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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