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곧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 시간) X(옛 트위터)에 “브라이턴이 대전하나시티즌 윙어 윤도영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썼다. “메디컬 테스트와 4년 계약을 위해 잉글랜드에 도착했다”는 글과 함께 윤도영이 공항에서 이동 중인 사진도 게재했다. 더불어 “당장은 유럽 내 다른 팀으로 임대돼 다음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윤도영은 양민혁과 같은 2006년생이다. 양민혁은 지난해 토트넘 입단 합의에 이른 뒤 올해 1월 말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임대 이적해 현재 잉글랜드 2부 리그(챔피언십)를 뛰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와 사인 절차를 매듭지으면 윤도영은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는다. 브라이턴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를 달리는 팀이다.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 가오루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미토마는 2021년 브라이턴 입단 후 벨기에 리그 팀으로 임대됐고 이듬해 복귀해 브라이턴에서 활약 중이다. 윤도영도 짧은 임대 생활 뒤 팀에 자리 잡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일 것이다.
대전 구단 산하팀인 충남기계공고 소속이던 지난해 1월 K리그1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한 윤도영은 그해 8월 프로 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K리그1 성적은 19경기 출전에 1골 3도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팀 K리그 소속으로 참가해 전반 45분 동안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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