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수지가 37억원에 사들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건물이 9년 만에 40억원 넘게 오른 것으로 추산됐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수지는 2016년 4월 삼성동에 위치한 대지 면적 218㎡(66평),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 빌딩을 본인 명의로 37억원에 매입했다. 지하 1~2층은 근린생활 시설, 지상 2~5층은 다세대 주택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2년에 준공된 해당 건물은 9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선정릉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선정릉역까지 거리가 360m다.
특히 경사면에 있어 지하 1층이 지상으로 노출된 점이 특징이다. 건축법상 지하층으로 인정받으면 용적률 제한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높은 임대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이 설정돼 있지 않은 점으로 볼 때 수지는 전액 현금으로 해당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건물 시세는 약 80억원으로 매입 9년 만에 약 43억원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지난해 준공된 신축 건물이 각각 평당 1억6000만원과 1억7600만원에 매각된 사례가 있는데, 건물가를 제외한 토지 가격만 보면 평당 1억3000만원과 1억4000만원에 매각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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