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이달부터 시행한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를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14일 용산구에 따르면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는 자전거 고장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을 위해 동별로 지정된 장소를 방문해 무상으로 안전점검을 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총 80회 운영돼 총 1093대를 정비했다.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에서는 타이어 공기 주입‧브레이크 및 변속기 조정‧체인 점검 등 간단한 정비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는 단가표에 따라 비용이 부과된다.
한편 구는 주민들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돕기 위한 ‘용산구민 자전거 보험’도 운영한다. 용산구에 주민등록된 주민·외국인 등은 누구나 자동 가입돼 사고가 발생한 전국 어디에서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가능하다. 신청 전 필요한 서류들을 확인한 후 보험사에 제출하면 된다. 자전거 운행 및 동승 중 발생한 사고뿐만 아니라, 보행 중 자전거와 충돌한 경우도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자전거는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건강을 지켜주는 좋은 운동 방법”이라며 “이동 수리센터 운영과 자전거 보험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 수리센터 일정과 부품 단가표는 용산구청 누리집 ‘새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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