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신보)이 케이뱅크, 토스뱅크와 함께 인천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보증은 최근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12일 인천신보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신보에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의 보증재원을 특별출연한다. 인천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총 30억 원의 신용보증을 제공해 인천 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추천한 인천에 위치한 중소기업·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1억 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료는 연 1.0%, 보증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매월 분할상환)으로 지원된다.
다만, 신청기업이 최근 6개월 이내 보증지원을 받았거나 보증제한업종(사치·향락 등), 보증제한사유(연체·체납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신청은 케이뱅크의 경우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플랫폼 ‘보증드림앱’과 은행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토스뱅크의 경우 순차적으로 은행앱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영업점에서 확인하면 되나.
전무수 인천신보 이사장은 “이번 인터넷 은행과의 협약보증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고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터넷 은행과의 협력으로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인천지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금융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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