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즉각 탄핵만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탄핵 심판 지연 시도는 제2의 내란 기도나 다름없다”며 “탄핵 선고를 헌법재판관 2명의 임기가 끝나는 4월 18일 이후로 미루어 탄핵 자체를 유야무야 시키겠다는 비열한 발상”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윤석열의 복귀는 곧 제2의 내란을 불러올 것”이라며 “‘나라는 내전’, ‘국격은 추락’, ‘경제는 붕괴’로 이어질 게 불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즉각 탄핵만이 민주주의와 경제를 살리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우리 경제 체력이 버틸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정치 불확실성이 더 길어진다면 심각한 경제쇼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헌법재판소는 헌정 체제의 최후 심판 기관이다. 신속하게 탄핵하지 않는다면 존립 자체에 대한 자기부정이 될 것”이라며 “100% 탄핵, 즉각 탄핵에 더 크게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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