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고양시 두 번째 영업점인 원당역지점의 개점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지난 달 문을 연 원당역지점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 개점식을 열고, 지난해 경기신보 출연실적 우수시군을 선정된 고양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인 고양특례시에는 그동안 일산서구 주엽동에 위치한 고양지점 한 곳만 운영돼 접근성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경기신보는 덕양구에 원당역지점을 추가 개설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고객지향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이동환 고양시장, 고은정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고양10), 김완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고양12),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 등이 참석했다.
원당역지점 개점으로 고양시 보증 고객의 지점 평균 이동 거리는 6.7km에서 4.4km로 34.3%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덕양구 지역은 12.1km에서 5.0km로 줄어 가장 큰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이같은 변화는 경기신보가 도민의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금융 접근성 개선과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신보는 이번 원당역지점 개설을 경기 북부 균형 발전과 특례시 내 2개 지점 운영 확대의 초석으로 삼아 금융 인프라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고양시는 지역 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최근 3년 간 총 131억 원을 경기신보에 출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지난해 출연 금액은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원당역지점 추가 개점은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인들이 편리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신보와 함께 고양특례시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더 나은 금융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금융서비스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고양특례시 및 경기도의회와 협력하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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