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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제약, 세계 최초 마시는 항암제 중국 판매에 관심↑ [Why 바이오]

위암 치료제 리포락셀 중국 판매 시작

유방암 3상에서도 효과 입증

사진=네이버증권




대화제약(067080)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마시는 항암제 ‘리포락셀액(리포락셀)’ 판매를 시작하면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대화제약은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18.03% 오른 1만 6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리포락셀의 중국 시장 판매 본격화 소식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위암 치료에 대한 제품 판매 허가를 받아 최근 파트너사가 판매를 시작했다”면서 “유방암에 대한 임상 3상 결과도 긍정적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화제약의 중국 파트너사 하이흐바이오파마(Haihe Biopharma) 및 현지 판매사 쓰리에스바이오(3S BIO)는 리포락셀의 본격적인 유통과 판매를 개시했다. 리포락셀은 기존 주사제 형태의 항암제와 달리 경구 복용이 가능해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제품이다.

앞서 대화제약은 지난해 9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NMPA)으로부터 리포락셀의 위암 치료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향후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리포락셀은 글로벌 시장 규모 5조 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항암 치료제 ‘탁솔(성분명 파클리탁셀, 정맥주사제)’의 경구용 제제이자 개량신약이다. 대화제약의 자체 기술인 DHLASED 약물전달 플랫폼을 적용해 기존 항암 주사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리포락셀의 중국 판매 확대에 따라 대화제약은 상당한 기술 수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대화제약의 리포락셀 중국 시판 승인에 대한 라이선스 기술료는 총 2500만 달러(약 359억 원)이며, 현재까지 누적 기준 1300만 달러(약 186억 원)를 수령한 상태다. 또한, 대화제약은 리포락셀 중국 판매와 관련해 별도로 설정된 누적 판매액 돌파 기점마다 마일스톤으로 총 1200만 달러(약 173억 원)를 추가로 받게 된다.

대화제약은 위암 치료제로 승인받은 리포락셀의 적응증을 확대해 재발·전이성 유방암 치료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대화제약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업체로부터 수령한 리포락셀의 전이·재발성 유방암 적응증 임상 2/3상 결과에서 기존 정맥주사제 대비 유효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추가 적응증 확대를 위한 허가 절차도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대화제약은 중국 필러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 NMPA로부터 독일 계열사인 에스엔브이 테크놀로지스(SNV Technologies)의 히알루론산(HA) 필러 시리즈 제품군 중 하나인 ‘아말리안 SF24 어드밴스드’ 제품에 대한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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