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휘성 사인 규명 위해 국과수에 부검 의뢰

전날 광진구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가수 휘성. 연합뉴스

10일 숨진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에 대해 경찰이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휘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휘성은 전날 오후 6시 29분께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방 당국 등은 그의 모친으로부터 신고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약물을 과다 투약했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 등도 열어두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따로 빈소를 차리지 않고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한 유가족분들의 큰 충격과 슬픔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친지들과 지인들만이 참석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했다.

휘성은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동료 가수 KCM과 합동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엔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