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영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위한 맞춤형 영어교재 ‘잉글리시 웨이브스’(English Waves) 개발을 완료하고 영어교육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번 교재에 부산의 특색을 반영하고 핀란드식 놀이 기반 학습법을 적용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동 중심 접근법과 내용 중심 학습법(CLIL)을 결합해 실생활에서 영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유치부 대상 레벨 1과 초등 1~2학년 대상 레벨 2, 두 단계로 나뉘며 각 수준별로 스토리북 8권과 워크북 8권, 총 32권을 제공한다.
특히 이 교재는 시 소통캐릭터 ‘부기’를 활용하고 해운대, 용두산, 부산불꽃축제 등 부산의 대표 명소와 문화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담아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했다.
시는 11일부터 시 영어하기 편한도시 누리집과 들락날락 플랫폼을 통해 교재와 음원을 무료로 공개한다.
18일부터 시작되는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프로그램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부산 관내 영유아 교육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교재로 부산 어디에서나 아이들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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