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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통합전산망 본격 가동…매달 화제의책 200선 공개한다

상세설명서 서지정보까지 제공

지난달 일반서적 1위는 한동훈

서울시내 한 서점에서 시민들이 책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기존의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과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에 이어 ‘출판유통 통합전산망’도 본격 가동된다. 이에 따라 출판 시장이 한층 투명해지는 것과 함께 독자들의 독서 욕구도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통해 월간 베스트셀러인 ‘이달의 화제의 책 200선’을 새로 작성,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화제의 책 200선’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및 전국 272개(3월 5일 기준) 지역 서점이 출판전산망에 제공하는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것이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그동안 영화전산망, 공연전산망과 함께 영화 산업, 공연 산업이 성장해 온 것과 같이 출판전산망은 출판 산업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화제의 책 200선’은 매달 10일에 발표된다. 독자에게 인기 판매 도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서점의 도서 구비, 도서관 수서, 출판사 기획·마케팅의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목록 중 출판전산망에 등록된 도서는 상세 설명 데이터 및 도서관 서지정보(MARC)까지 확인할 수 있다





2월 화제의 책 200선(일부). 자료 제공=출판진흥원


이번에 처음 공개된 2월 ‘화제의 책 200선’을 살펴보면 새 학기 준비 기간이라는 시기적 특성이 반영돼 판매량 최상위 10위 중 7권이 교재·참고서적이었다. 이외 일반 서적 1위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국민이 먼저입니다’였으며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작품이 여전히 목록에 올라 있다. 2월 전체 매출액은 14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2% 상승했다.

출판전산망은 2021년 9월 개통돼 운영 중이다. 그동안 주요 유통사 및 지역 서점의 도서 판매 데이터를 수집해 도서의 생산부터 유통·판매 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관리하고 도서관 대출 통계 열람, 도서관 수서 기능 지원 등 다양한 산업 통계 및 홍보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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