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MLB닷컴은 11일(한국 시간)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와 연평균 800만 달러(약 117억 원)를 조금 넘는 액수에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의 이번 재계약은 연평균 액수에서 현역 최고 대우의 계약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5년 총액 4000만 달러(584억 원)에 계약해 연평균 800만 달러를 받는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의 ‘역대 MLB 사령탑 최고 대우’를 연평균 액수에서 앞섰다.
2016년부터 다저스를 이끌고 있는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까지 9시즌 동안 4번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두 번의 우승을 지휘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다저스는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로버츠 감독의 통산 성적은 851승 507패, 승률 0.626이다.
MLB닷컴은 “로버츠 감독의 연장 계약은 다저스가 개막 2연전(3월 18∼19일)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 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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