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외국인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자이' 대형 평형을 74억 원에 매입해 화제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일 거래된 이 매물은 전용면적 244㎡(91평)로 직전 거래가보다 3억 원 높은 최고가를 기록했다.
매수자 A씨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지난달 28일 소유권이전등기를 완료했다.
특히 해당 매물에는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 현금 거래로 추정된다. 반포자이는 총 341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개그맨 박준형·김지혜 부부, 배우 염정아 등 유명인들도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 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9만5058호로 지난해 전체 주택(1955만 호)의 0.49%에 달한다. 주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으며 소유자 국적은 중국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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