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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부터 인기몰이 예고

역대 일일 최다 '7만1288명' 입장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롯데전이 열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출범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가 올 시즌에도 열기를 이어갈 조짐이다.

야구팬들 시범경기 개막과 동시에 야구장을 가득 메웠다. 9일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 7만 1288명이 입장했다.



KBO는 “시범경기 하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고 전했다. 시범경기가 개막한 지난 8일 5개 구장에는 6만 7264명의 관중이 찾았다. 2015년 3월 22일 6만 6785명을 넘어선 역대 시범경기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이었는데 하루 만에 기록이 경신됐다.

13년 만에 시범경기가 열린 청주구장에는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경기를 보려는 팬들로 9000석 좌석이 이틀 연속 매진됐다.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가 맞붙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오픈한 좌석 2만 3063개가 가득 찼다. KBO리그 대표적인 인기 팀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격돌한 부산 사직구장에도 개방한 1만 7890석에 모두 관중이 앉았다.

2024년 KBO리그 정규시즌 720경기에는 1088만 7705명의 팬이 야구장을 찾았다. 종전 최다였던 2017시즌 관중(840만 688명)보다 무려 240만 명이나 관중이 증가해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로 관중 10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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