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윤이 이달 직장인인 연인과 결혼한다고 소속사 마름모가 7일 밝혔다.
마름모는 팬 카페 공지를 통해 "예비신부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이승윤에게 오랜 시간 마음으로 힘이 돼 준 분"이라며 "서로가 부부로서 연을 이어 나가는 첫 시작은 가족식으로 간략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예식은 비공개로 치러져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승윤은 자필 편지를 통해 "3월의 어느 날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며 "9년 전 한 사람을 만났다. 그 사이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때로는 지난한 무력함을, 때로는 소소한 행복을, 때로는 거대한 파도를, 때로는 과분한 꿈들을 그 자체로 함께 울고, 웃고, 지탱해 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태껏 그래왔듯 조용히 예쁘게 잘살아 보도록 하겠다"며 "그리고 여태껏 그래왔듯 있는 힘껏 시끄럽고 즐겁게 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이승윤 소속사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마름모입니다.
여러분께 아티스트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마름모 소속 아티스트 이승윤 님이 오는 3월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비신부께서는 평범한 직장인이며, 승윤 님에게 오랜 시간 마음으로 힘이 되어주신 분입니다.
서로가 부부로서 연을 이어 나가는 첫 시작은 가족식으로 간략히 진행될 예정이며,
비공개로 치러지는 만큼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해드리지 못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의 앞날을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길 바라며,
평범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신상에 대한 추측은 삼가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긴 시간 성실히 음악인으로서 활동해온 싱어송라이터 이승윤 님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서도 마름모는 아티스트와 그의 음악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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